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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 이야기

폭락장을 3번 겪고 배운 것 — 계좌를 안 봤더니 수익이 났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 레이 달리오 포트폴리오로 시작한 이유, 코로나 폭락에서 계좌를 닫아버린 경험, 버텼을 때와 팔았을 때의 결과, 폭락 후 생긴 투자 원칙들

처음 폭락장을 겪었을 때 팔았다.

더 떨어질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지키고 싶었다. 팔았는데 그게 바닥이었다. 그 후 주가가 올랐다. 손해보고 팔고, 더 비싸게 다시 샀다.

그다음 폭락장에서는 계좌를 닫았다. 결과가 달랐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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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은 레이 달리오 포트폴리오였다
    • 유튜브 한 편이 투자의 문을 열었다
    • 리밸런싱은 어려웠다
  • 코로나가 터졌다
    • 반토막이 나는 걸 지켜봤다
    • 내가 선택한 방법 — 계좌를 안 보기로 했다
    • 다시 열어보니 수익이 나 있었다
  • 코로나 폭락 이후 생긴 투자 원칙들
    •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 뉴스는 심리만 자극한다
    • 지수추종이 가장 현실적인 답이다
  • 그래도 팔았을 때 vs 버텼을 때
    • 숫자로 비교하면 이렇다
    • 폭락장에서 파는 사람의 패턴
  • 지금 폭락장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자주 묻는 질문 — 주식 폭락 대처법
    • 주식이 폭락하면 팔아야 할까요 버텨야 할까요
    •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개인 투자자도 할 수 있나요
    • 폭락장에서 심리적으로 버티는 방법이 있을까요
  • 지금 당장 해볼 것 하나

시작은 레이 달리오 포트폴리오였다

유튜브 한 편이 투자의 문을 열었다

주식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유튜브에서 미국 주식 투자 영상을 봤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말이 그럴듯했다. 한번 해보자 싶었다.

그 영상에서 처음으로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을 알게 됐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였다. 주식·채권·금·원자재를 특정 비율로 담아서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었다.

  • 주식 30%
  • 장기 채권 40%
  • 중기 채권 15%
  • 금 7.5%
  • 원자재 7.5%

영상이 말하는 대로 종목을 샀다. 처음으로 분산 투자를 했다.

리밸런싱은 어려웠다

영상에서는 주기적으로 비중을 원래대로 맞추는 리밸런싱을 하라고 했다.

어려웠다.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방치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미묘하게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한 종목이 내려가면 다른 종목이 올라 있었다. 분산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었다.

그때 든 생각이 있었다. 이 방식으로 제대로 투자하려면 시드가 최소 5억 이상은 있어야겠다. 비중을 맞추고 리밸런싱을 하려면 각 자산군에 충분한 금액이 있어야 했다. 당시 내 시드는 5,000만 원도 안 됐다.

레이 달리오 포트폴리오는 좋은 전략이다. 그런데 내 시드로 제대로 구현하기에는 무리였다. 그게 한계였다.


코로나가 터졌다

반토막이 나는 걸 지켜봤다

2020년 3월, 코로나가 터졌다. 처음에는 금방 지나갈 줄 알았다.

상황이 심각해졌다. S&P500이 한 달 만에 약 34% 폭락했다. 내 계좌도 반토막이 넘게 났다.

공포가 왔다. 더 떨어질 것 같았다. 그런데 팔기도 애매했다. 이미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팔면 손해가 확정된다. 그렇다고 버티자니 더 떨어질 것 같았다.

내가 선택한 방법 — 계좌를 안 보기로 했다

계획이 없었다. 대응 방안도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하나였다. 계좌를 안 보기로 했다.

어차피 팔 수도 없고, 팔면 손해가 확정되고, 그렇다고 추가 매수할 여력도 없었다. 그냥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계좌를 닫고 신경을 껐다.

물론 중간중간 몰래 봤다. 파란 숫자가 보이면 다시 닫았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났다.

다시 열어보니 수익이 나 있었다

어느 날 오랜만에 계좌를 제대로 열어봤다.

손실이 회복돼 있었다. 그것도 수익이 나 있었다. 손실 난 종목도 있었지만 계좌 전체는 플러스였다. 신기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그 과정에서 하나 더 발견했다. ETF마다 떨어지는 폭이 달랐다. 덜 떨어지는 ETF가 있었다. 분산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전에도 폭락장을 겪어봤다. 그때는 항상 손절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버텼다. 결과가 달랐다.


코로나 폭락 이후 생긴 투자 원칙들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코로나 때 진짜 공포는 “이번엔 다르다”는 생각이었다.

전염병이 퍼지고 경제가 멈추고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이번엔 진짜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회복했다. 항상 회복했다.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2022년 금리 인상 폭락. 매번 “이번엔 다르다”고 했다. 매번 회복했다.

세상이 망할 때는 주식이 문제가 아니다. 세상이 망하지 않는 한 주식은 결국 오른다.

뉴스는 심리만 자극한다

폭락장에서 뉴스를 보면 더 무섭다.

“역대 최대 하락”, “경제 대공황 재현”, “전문가 경고”. 이런 헤드라인이 쏟아진다.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TV에 나와서 팔라고 한다. 경제학 박사가 분석한다.

그런데 그들도 언제 오를지 모른다. 단지 상황을 설명할 뿐이다. 뉴스와 TV 전문가를 따라 팔면 항상 바닥에서 팔게 된다.

오히려 내가 신뢰하게 된 건 특정 유튜버들이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말하고, 장기 관점을 유지하고, 공포를 증폭시키지 않는 사람들. 물론 유튜버도 잘 골라야 한다.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제목을 다는 사람도 많다.

지수추종이 가장 현실적인 답이다

개별 종목을 잘 고르면 시장을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전문 펀드매니저의 90%도 장기적으로 S&P500을 이기지 못한다는 데이터가 있다. 정보도 자본도 부족한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이기기는 더 어렵다.

S&P500이나 나스닥100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단순하다.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경제가 망하지 않는 한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지수추종이 화려하지 않다. 큰 수익을 빠르게 낼 수 없다. 하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안전한 장기 투자 방법이라는 걸 폭락장을 겪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했다.


그래도 팔았을 때 vs 버텼을 때

숫자로 비교하면 이렇다

S&P500 기준 10년 이상 보유 시 손실 확률은 역사적으로 0%에 수렴한다.

1년 보유 시 손실 확률은 약 26%다. 3년 보유 시 약 15%로 줄어든다. 5년 보유 시 약 11%. 10년 이상이면 거의 0%다.

같은 돈을 2020년 3월 폭락 직전에 넣었다면. 겁먹고 팔았다면 손해가 확정됐다. 버텼다면 2021년에 이미 수익이 났다.

폭락장에서 파는 사람의 패턴

하락이 시작된다 → 더 떨어질 것 같다 → 팔아서 손해를 확정한다 → 이후 주가가 오른다 → 다시 사기가 무섭다 → 결국 고점에 다시 산다.

낮게 팔고 높게 사는 패턴이 반복된다. 이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시장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다.


지금 폭락장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이 있다.

첫째, 계좌를 매일 보지 않는다. 폭락 뉴스도 보지 않는다. 볼수록 공포가 커지고 팔고 싶어진다.

둘째, 적립식 투자는 그냥 계속한다. 자동이체가 걸려있으면 폭락장에서 더 많이 살 수 있다.

셋째, 여유 현금이 생기면 조금씩 더 산다. 폭락장은 저가 매수 기회다.

세상은 망하지 않는다. 망하더라도 나 혼자는 안 망한다. 미국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해왔다. 그걸 믿고 기다리는 것이 전부다.


자주 묻는 질문 — 주식 폭락 대처법

주식이 폭락하면 팔아야 할까요 버텨야 할까요

역사적으로 버티는 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폭락 모두 결국 회복했다. 팔고 나온 사람은 손해를 확정했고, 버틴 사람은 수익을 냈다.

단, 버틸 수 있는 돈으로만 투자해야 한다. 생활비나 단기 필요 자금이 섞여 있으면 폭락 때 팔 수밖에 없다.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개인 투자자도 할 수 있나요

구조는 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드가 작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비중을 맞추고 리밸런싱하려면 각 자산에 충분한 금액이 있어야 한다. 시드가 5,000만 원 미만이라면 S&P500 ETF 하나를 꾸준히 사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복잡한 포트폴리오보다 단순하게 오래 가는 게 낫다.

폭락장에서 심리적으로 버티는 방법이 있을까요

세 가지가 도움이 됐다.

첫째, 계좌를 매일 보지 않는다. 볼수록 공포가 커진다. 둘째, 뉴스를 보지 않는다. 헤드라인은 항상 최악을 말한다. 셋째, 투자하기 전에 -40~50% 하락도 가능하다는 걸 미리 받아들인다. 예상한 일은 덜 무섭다.


지금 당장 해볼 것 하나

지금 보유한 투자 자산이 반 토막 나도 버틸 수 있는가. 버틸 수 없다면 금액을 줄이거나 변동성이 낮은 ETF로 바꿔야 한다. 폭락장 대비는 폭락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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